엄마가 환갑이시다. 미나리 농사로 아주 늙어버린 엄마. 이젠 살도 많이 빠져 예전 외할머니가 생각난다. 젊은 시절 그렇게 날씬하신적 없는데...
일찍 집을 나서 일산으로 향했다. 미화부부와 일산 롯데백화점에 있는 CGV에서 '화려한 휴가'를 보시는 사이 언니, 용주와 함께 엄마 선물을 골랐다. 용주가 간절기용 점퍼를 사 드렸고, 마리끌레르에서 엄마 원피스를 사 드렸다. 항상 투피스였는데 원피스가 맘에 드시는지 됐다됐다 하시면서 입어보시는 모습에서 환한 미소가 보였다.
킨텍스 내에 있는 '스타피쉬'에서 저녁을 먹으며 엄마 환갑은 조촐하게 보냈다. 울엄마 고생하시고 많이 늙어서 환갑보다 더 나이 들어보일까 하는 마음에 마음도 아프고 뒷날이 무섭기도 하고... 내가 나이 든 만큼 울 부모님도 나이 드시는건데... 이런게 다 무섭다.
그저 계시는 동안 안 아프시고 덜 고생했으면 하는 맘 뿐이다.
젊은 날 많이 고생하셨고 지금도 많이 고생하시지만 그래도 잘 키웠다 생각드는 딸과 아들이 있어서 웃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였다. 나의 생각이지만 아마도 그랬으리라....
















Posted by ha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