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방학동안 한게 없는 듯해서 차는 홈플러스에 두고 문래역에서 2호선을 타고 시청역까지 나갔다. 애들은 그냥 좋다. 날씨는 무지 더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내렸다. 땀 많은 서연이는 머리는 다 젖었고 얼굴엔 쉴새없이 땀이 내렸다. 불쌍하게 보일 정도다.
덕수궁 안 미술관에서 '비엔나 미술사 박람회'를 보며 큰 이모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서연이와 수빈이를 보니 뿌듯했다. 한살이라는 차이가 너무나 커 보이는 희연. 그저 언제 이 갑갑한 곳에서 나갈 수 있는지가 더 궁금해 했다.
시청을 가로질러 청계천 다리를 지나 종로 뒷 골목에 밥집에서 늦은 저녁 먹고 '반디앤루니스'에서 애들과 책보며 긴 시내 투어를 끝냈다.
요새 지하철은 아이들이 타도 관심이 없다. 간만에 애들과 탄 지하철인데 애들을 본 사람들은 본척만척 혹 애들이 자리 달라 할까 싶은지 절대 보지도 않았다. 거참... 매정한 어른들같다.

















Posted by hans

